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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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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자료

    기독공보 - 장로교 총회장, 장신대 총장, 기독교역사박물관 관장 한동인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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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역사박물관, 다음세대에 넘겨줄 신앙의 유형 유산
    본보 주관 '역사박물관' 건립 좌담회, 김정서총회장 등 참여..."세계에 보여 줄 것"

    [2793호] 2011년 03월 11일 (금) 17:16:09 [조회수 : 39]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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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역사박물관에 설치된 장대현교회를 둘러보고 어린시절 가졌던 교회 생활을 회상하는 좌담회 참석자들. 왼쪽부터 임희국교수 장영일총장 김정서총회장 한동인장로.
    총회 역사박물관 건립과 관련해서 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를 비롯해 박물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장영일총장, 현재 기독교역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한동인장로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에서 좌담회를 갖고 총회 역사박물관 건립의 의미 등을 제시했다.

    본보가 주관하고 임희국교수(장신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기독교 박물관은 신앙의 유산을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95회기 총회 주제가 '다음세대'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무형의 신앙유산과 함께 신앙의 선조로부터 물려 받는 유형의 신앙유산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총회 차원에서 감당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역사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최신 시설을 갖춘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장신대는 현재 사용중인 지상 3층, 지하 2층(3천5백평 규모)의 마펫관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서 가장 현대적인 감각과 시설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좌담회에서 김정서 총회장은 총회가 역사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2003년에 미국 장로교(PCUSA) 역사관을 방문했던 당시의 감동을 전하면서 박물관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 시 : 2011년 3월 4일 오전 10시
     장 소 :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경기도 이천)
     참 석 : 김정서 목사(총회장)
     장영일 총장(장신대 총장)
     한동인 장로(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관장)
     사 회 : 임희국 교수(총회 역사위원회 전문위원)
     주 관 : 한국기독공보사 (진행 및 정리 : 박만서부국장대우 김혜미기자)
     

    임희국교수:이번 제95회기 주제가 신앙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자는 내용인 만큼 역사 박물관과도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가정과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신앙의 대잇기가 무형적 자산이라면 박물관은 신앙의 유형적 자산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는 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총회장님께서 총회 주제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길.






    ▲ 다음세대에 물려줄 유형 신앙유산에 대해 강조하며 총회 역사박물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서총회장:하나님께서 이 시대 교회, 신앙인들에게 바라고 계신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구약의 '쉐마'다. 개인적으로 구약 선민들에 주신 명령 '쉐마'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쉐마는 광야에서 선민들에게 "너희들은 내 백성이니 마음과 정성, 뜻,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주신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갖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는 이것이 곧 신앙교육이다. 이 시대의 신앙인들이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신앙의 대를 잇는 것 중요하다. 선민들을 오늘의 그리스도인이다. 새로운 선민들에게 신앙교육의 명령은 쉐마와 같이 들어야 할 명령이다. 믿는 사람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확실하게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다.
    둘째는, 신약의 선교명령이다. 믿지 않는 사회를 향해서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이것이 쉐마와 함께 두 축이 되어야 한다. 무형의 '하나님의 유산'을 지키는 것이다.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에 서적들이 많다. 선조들의 신앙의 이상과 꿈 같은 것이 담겨있는 이 유물들 속에 신앙의 자산이 담겨있다. 우리가 이 시대에 새롭게 인식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다. 역사박물관의 유물을 통해서 선조의 신앙유산을 후손들에게 알리는 작업을 체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임 교수: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의 역사와 현황을 자료의 규모, 자료의 종류, 역사박물관의 전시 행사, 지금까지 편찬한 도록 등과 함께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한동인장로:박물관은 향산(香山) 한영제장로님이 출판사역을 하면서 이뤘던 기독교 문서에 뿌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백과사전을 만들면서 하나 둘 모았던 자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몇 만점이 되다 보니까 개인소장 보다는 한국교회에 돌려준다는 생각으로 2001년 11월에 박물관을 개관했다. 그 이후로 1년에 한번씩 기획전시를 가졌는데 첫 번째 주제가 '기독교와 한글'이었다. 지금까지 주제를 다르게 해서 총 9회에 걸쳐 기획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는 박물관 창립 10주년으로 '민족의 횃불을 든 여성'이라는 주제로 여성사에 대한 기획전 가질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1년에 4~5천명 정도가 찾아온다.
    박물관 운영을 이렇게 해오면서 1907년 평양대부흥 1백주년 기념해서 지난 2007년도에는 평양 장대현교회를 4분의 1로 축소해 학습체험장으로 꾸몄다. 소장 자료는 조선 후기부터 천주교 박해시대, 개화기, 일제 강점기, 개신교 선교 관련 고문헌, 사진, 지도, 신문잡지, 향토, 통계자료, 타교단, 일반 문서, 기타 종교(천도교 등)까지를 총 망라하고 있으며, 정리하는 중이다.

    임 교수:우리 교단이 총회의 결의로 장신대 내에 기독교 역사 박물관을 세울 것을 결의하고 그 일을 총회 역사위원회와 함께 장신대가 추진다. 세워질 박물관에 대해 개요를 장영일총장님께서 설명해 주기 바란다.

    장영일총장:자타가 공인하듯이 장신대는 세계적인 신학대학이다. 가장 유수한 인재들이 몰려오는 대학이다. 명품을 받아서 세계 기독교 역사를 이끌고 갈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노블리스 오블레주의 측면에서 장신대 학생들은 68억 지구촌 교회들을 이끌면서 땅끝까지 선교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해 볼 때 하드웨어(시설) 면에서 명문대학에 반드시 따라 다니는 것이 수준높은 도서관이다. 그리고 도서관과 연장선상에 있는 박물관이다. 복음을 위해서 한국교회에, 장신대에 주신 노블리스 오블레주를 절감하고 사명감을 가진 채플, 교육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착안한 것이 50년 된 기숙사 엘림관을 선교사 양성하는 아지트로 만들기 위해 재건하는 것이다. 도서관도 단순히 책만 두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부응해야 한다. 신학교, 상아탑의 수준은 도서관, 박물관으로 판가름된다. 도서관은 문자적인 정보, 자료가 있고 박물관은 문자로서 표현되지 않는 과거의 문화 자료의 연장선에 있다. 도서관과 박물관을 따로 볼 수 없다. 이미 갖고 있는 것도 더 이상 둘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지금은 그냥 보관소일 뿐이다. 습도 하나 조절하는 것도 현대식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엄청난 재정이 필요한 일이다. 진열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연구해서 정리, 진열해야 한다. 도서 분류하듯이 누구든지 와서 책을 보듯 교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드시 전문가, 역사학자들이 따라 붙어야 한다. 한국교회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박물관을 짓자는 차원에서 명칭을 장신대 박물관이 아니라 '총회 역사박물관'으로 해야 한다. WCC 총회가 개최되면 많은 외국인들이 올텐데 한국교회는 과연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자문해 봐야 한다.
    쿰란 성경이 발견되기까지는 가장 오래된 성경이 주후 천년이었는데. 이제 주전 1백년도 더 오래된 두루마리로 인해 쿰란공동체를 예수님이 이어받았는지에 대한 연구까지 진행되고 있다. 가치를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다. 기독교 뿐만 아니라 문화사 연구에도 엄청 중요한 자료다. 향산이 수집한 자료들도 어느 자료가 쿰란 만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모른다. 박물관을 통해 유산을 훼손되지 않고 후손들에게 전수하는 것은 인류문화 차원에서도 엄청난 공헌이다. 이런 면에서 박물관 건립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도서관은 기숙사 자리에,현재 엘림 기숙사는 샤턱관으로 간다. 지상 3층, 지하 2층의 마펫관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서 가장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밀 것. 총 3천5백평 규모이다.

    임 교수:2003년도에 총회 역사위원회 위원들이 본 교단 총회의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자 준비하는 차원에서 미국 PCUSA 역사관(historical society, 필라델피아 소재)을 방문했던 내용과, 그 당시에 역사위원회 위원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김 목사님이 그때 거기에서 배우고 느끼신 점을 설명하고, 현재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에 설치한 역사사료실이 한국 교회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시길.

    김 총회장:미국은 역사 3백년에 불과한 젊은 나라로 볼 수 있지만 세계 최강대국이라는 것을 느꼈다. 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미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회 자산들을 잘 보관하고 있다는 것은 "역시 선진국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러웠다. 우리가 가난하고 못살았다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적었을 것이지만 이제 어느 정도 잘 살게 되고, 어른들이 한 분 두 분 떠나면서 유산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본다. 1백년이 넘고, 한국교회도 성장하고 사회도 경제적으로도 성장했다. 어른들이 떠나시기 전에 한국교회 뿌리와 유형적 자산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 총회 역사위원회도 특별위원회로 계속 이어온 것으로 안다.
    미국을 방문하면서 우리 총회도 역사박물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선교사들이 보낸 자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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