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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 Corée

  • 관리자
  • 2008-10-21 오후 4: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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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튼은 러일전쟁 무렵(1903-04) 내한하여 부산에서 출발하여 서울과 원산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러일전쟁 지역을 답사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정리하였다. 그가 내한했던 시기는 우리나라가 서구 열강국의 침략과 지배 야욕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던 시기였는데 러일전쟁은 외세의 야욕과 견제가 빚어낸 대표적인 전쟁이었다. 즉, 한반도를 거점으로 아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일본의 침략정책과 일본을 내세워 러시아의 아시아 세력 확장을 견제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일어난 전쟁이었다. 이런 국제 관계에서 일어난 러일전쟁을 유럽인의 시각에서 기술한 것이기에 이 책은 일본의 한반도 진출과 지배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책의 내용과 별도로 해밀튼이 한국을 여행하며 목격한 당시 한국의 풍경과 한국인의 생활 모습에 대한 정보와 사진 자료가 많아 한국학 자료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