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도(亞細亞地圖) / 1723년 / 종이 / 64*50cm
1723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아시아 지도
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의 모습이 어색하지만 동해를 ‘한국해’(Mer de Coree)라고 기록하고 있다.
16세기 이후 서구 유럽 가톨릭 국가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신대륙의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동시에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전 세계를 복음화 시키려고 하였다. 특히 1628년 창설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Societe des Missions Entrangeres de Paris)는 아시아 선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아시아 여러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였는데 로마 교황은 1831년 한국 교구를 창설하면서 교구선교를 파리외방전교회에 맡겼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많은 프랑스 사제들이 한국에 와서 선교활동을 펼치다가 순교하였다. 이러한 프랑스인들의 아시아 선교에 관심을 잘 나타낸 것이 이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