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기영 독창성가 음반 / 지름 30cm
민족주의 음악가 안기영(安其永)의 성가 독창 음반. 1930년대 콜롬비아에서 제작하였다.
충남 공주영명학교와 연희전문학교 출신으로 1920년대에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이화여자전문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쳤으며 일제시대 대표적인 테너 가수로 활약한 안기영은 “마의태자”, “견우와 직녀” 등 예술성이 짙은 민족 가곡을 많이 작곡했는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기에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 및 독창 연주회도 자주 가졌다. 해방 후 좌파 음악활동에 참여하였고 전쟁 중 월북하였다.
이 음반에는 “거룩한 성”, “만세반석” 등 두 곡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