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간 / 목재 / 107*45*95
일본 츠지회사 제품으로 일제시대(1920-30년대)에 수입되어 교회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사람들은 오르간을 “바람으로 연주하는 거문고”란 뜻으로 ‘풍금’(風琴)이라 하였다.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펼 때 가장 효과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오르간 선교’였다. 선교사들은 지방 순회 전도를 나갈 때도 ‘아기 오르간’(Baby Organ)이라 불리우는 작은 오르간을 갖고 나가 연주하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선교사의 오르간 반주에 맞추어 매서인 혹은 전도부인이 찬송을 부른 후 설교 혹은 전도를 하였다. 선교 초기에는 오르간 소리에 매혹을 느껴 오르간 연주를 듣기 위해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게 해서 교회에 나온 사람들 중에 오르간 연주법을 배워 성가대 반주자로 활동한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