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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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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회 단력

  • 관리자
  • 2019-12-13 오후 1:48:01
  • 866

 

 성서공회 단력 / 종이 / 67*50

 

대영성서공회에서 발행한 1910년 달력.
성격 번역과 반포 사업을 주관하는 대영성서공회는 성경 외에도 전도용 달력을 인쇄하여 배포하였다. 이 달력은 내용이 모두 한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한문으로 인쇄된 달력을 기본으로 하여 한국 실정에 맞게 편집하여 인쇄한 것으로 보인다. 달력 중앙에 1년 365일을 월별로 정리하였는데 주일(일요일)만은 검은색으로 표시하였다. 그리고 좌우로 1년 52주 동안 읽을 성구를 표시하였다. 서양식 달력은 기독교 선교와 함께 처음 우리나라에 등장하였다. 특히 ‘주일’(안식일) 개념은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생겨난 생활 문화였다. 일주일에 하루를 쉬는 ‘휴식’ 문화는 먼저 교회 안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한국 사회 전체에 확산되어 오늘의 ‘일요일’ 문화가 정착된 것이다.
이 달력 가운데 사진은 서구 문명을 반영하는 비행기와 영국 런던의 풍경으로 기독교가 우리나라 근대화에 끼친 영향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달력 중앙 상단의 십자가와 태극기 문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십자가와 태극기는 한말 기독교인들의 ‘충군애국’ 사상, ‘민족의식’을 반영한 것인데 이 달력을 사용하였던 1910년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합병되던 해였으므로 달력에 태극기가 들어간 것은 이 달력이 마지막이다. 이 달력이 1909년 연말에 인쇄되었기 때문에 태극기를 새겨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달력은 현존한 한국 달력 중 제일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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